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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킬링필드(The Killing Fields, 1984)>를 보고나서 (감상문) 캄보디아의 폴 포트 정권 킬링필드에대해 다룬영화

by 취미창가 2010.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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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 필드
감독 롤랑 조페 (1984 / 미국)
출연 샘 워터스톤, 하잉 S. 응고르, 존 말코비치, 줄리안 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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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 필드
The Killing Fields, 1984

기본정보
전쟁, 드라마 | 미국 | 159| 개봉 1985.06.00
감독
롤랑 조페
출연
샘 워터스톤(시드니 쉴버그), 행 S. 응고르(디스 프란)... 더보기
등급
국내 15세 관람가    해외 R 도움말


 

킬링필드를 보고나서

 

       사회 시간에 캄보디아에서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1984년에 만들어진 <킬링필드(The Killing Fields)>라는 영화를 보게 되었다. 캄보디아는 원래 평화롭고, 정말 아름다운 나라였다. 그러나 베트남전이 캄보디아까지 번지게 되었다. 주인공인 시드니 쉔버그는 뉴욕타임즈 특파원인데 캄보디아에 전쟁을 취재하러가서, 통역관이자 기자인 디스 프란을 만나게 된다. 그 둘은 미군이 폴 포트가 이끄는 공산 크메르루주 군을 섬멸하기위해 폭격한 것이 잘못되어 니크루움에 폭격되어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한 사건을 취재하러갔다. 그렇게 취재하던 중, 상황이 계속 정부군에게 불리하게 돌아가자, 기자들은 자신들의 가족을 이민시킨다. 그리고, 그들은 남아서 계속 취재를 한다. 그리고 크메르루주군은 마침내 수도인 프놈펜까지 점령해버린다. 그 사이에 시드니와 일행들은 죽을 위기도 넘는다. 그리고, 프랑스 대사관의 도움으로 프란을 제외한 일행들은 무사히 캄보디아를 탈출한다. 프란은 캄보디아에 남아서, 폴 포트의 독재 속에서 고통을 받는다.

           폴 포트는 내가 보기에도 정신이상자 수준에 가깝다. 그는 농민 천국을 만든다는 명분하에 도시인들을 강제로 농촌으로 내몰으면서, 그 긴 이동과정 중에도 먹을 것, 마실 것 하나 안줬다. 그 이동하던 곳이 넓은 평야였다, 거기에서 많은 사람들이 목마름과 배고픔으로 죽어나가 킬링필드라 불리게 되었다. 그리고, 농촌에서 강제노동을 시키면서 밥도 죽밖에 안주고 새벽마다 공산교육을 하였다. 또다시 그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갔다. 심지어, 아이들에게 마약을 먹여가면서 국민을 학살하게 하기까지 했다. 그리고 사람들을 감옥에 잡아넣고 죽이기 전에 사진을 한번 찍고, 죽였다고 한다. 죽이는데 왜 사진을 찍었는지 모르겠다. 폴 포트가 “나는 이만큼 죽였다”라는 자랑이라도 하려던 것이었을까?

            킬링필드에 의해 학살된 캄보디아 국민의 수가 캄보디아 국민의 1/4인 200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그 후에, 프란은 베트남으로 무사히 탈출하여, 캄보디아의 사실을 전 세계에 알린다. 나는 이 영화를 보고 어떻게 한사람만의 잘못된 사상으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학살당하고, 고통에 시달릴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한 나라의 지도자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다. 지도자는 나라를 바르게 이끌어나갈 책임과 권력이 있다. 그러나 지도자가 잘못된 사상을 가지게 되면, 킬링필드와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나중에 한 기자가 폴 포트를 인터뷰했는데, 그는 국민을 학살한 일에 대해서 죄책감이 전혀 없었다. 단순히 정책상의 문제라 했다. 어떻게 미치지 않고서야 200만 명을 죽이면서도 그렇게 죄책감이 없을 수 있을까? 심지어 다른 독재자들도 자기 국민을 그렇게 비참하게 죽인적도 없다. 200만이라는 수는 정말 기하급수적인 수이다. 그런데, 그 수 하나하나가 비참하게 고통으로 죽어나간 사람의 목숨이라고 생각해보면, 정말 끔찍하다.

        그 영화를 보고 나는, 폴 포트도 문제가 있지만, 미국도 심한 문제가 있다고 본다. 베트남전은 미국이 일으킨 전쟁이다. 그런데 관계도 없는 나라, 캄보디아에 까지 영향을 미쳐서 그런 학살사건이 일어나게 했다. 그럼에도, 미국은 무책임한 듯 가만히 내버려놨다. 나는 킬링필드에 대해 폴 포트뿐만 아닌 미국도 막대한 책임이 있다고 본다. 그 후에, 베트남군이 와서 폴 포트를 몰아냈다. 폴 포트는 마음 편하게도 산으로 도망쳐서 별장 같은 곳에서 오랫동안 산 다음에 자는 동안 심장 마비로 편하게 죽었다고 한다. 자신의 국민을 200만 명씩이나 죽인 사람이 받을 만한 죽음이 아니다. 그는 좀 더 고통스럽게 죽었어야한다. 남에게 고통을 주고, 정작 자신은 그렇게 편하게 죽다니.

       나는 이 영화를 보고나서, 킬링필드에 대한 관심이 생겨서 인터넷을 통해 조사를 해보았다. 그런데, 킬링필드가 베트남이 캄보디아 침공의 정당화를 위해 과장했다는 소리도 있고, 미군의 민간인 폭격에 대한 과오를 덮어놓기 위해 과장한 것이라는 소리도 있었다. 하여간, 무엇이든 간에 킬링필드는 사실이고 역사라는 점이다. 이 영화를 보고 나서, 나중에 또다시 이와 비슷한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역사는 승자에 의해 쓰인다....?

1984 년도 삘이 나지만, 그런데로 재미있는영화입니다...다만 구하기가 어려워서 문제이지...

캄보디아어는 자막이 안나오더군요 단지 영어만, 캄보디아어도 자막이 나온다면 상황파악이 쉬웠을려만..

학교에서 보여준것인만큼 아깝게도 스크린샷은 못보여드리네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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