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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XBA-H2, 나에게 딱 좋은 소니 하이브리드 이어폰 청음 및 음질 리뷰 -[리쌍 이어폰 추천]

by 취미창가 2013.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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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2부작으로 1부는 외관 및 디자인 리뷰이고 2부는 음질 및 사용기 리뷰입니다.

1부: 2013/12/29 - [리뷰] - XBA-H2, 나에게 딱 좋은 소니 하이브리드 이어폰 개봉기 및 디자인 리뷰 -[리쌍 이어폰 추천]

 

 

서문


 

이전 리뷰에 사람들이 추천하는 리쌍이어폰이라는 XBA-H2의 개봉기 및 외관을 봤으니 이제는 XBA-H2의 내면적인 모습에 파고 들 시간입니다. H2의 외관은 상당히 매력적이 모습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그가 가지고 있는 소리는 과연 어떤 소리일까요? 한번 같이 들어가 보도록 하죠.

 

 

 

 

 

 

 

 

 

 

 

 

 

 

 

스펙


 

  • 드라이버: 하이브리드 2-way 드라이버 장치(13.5mm 다이내믹 드라이버(액정폴리머진동판) + 밸런스드 아마추어 드라이버)
  • 전원용량: 100mW
  • 임피던스: 1kHz 에서 40옴
  • 감도: 106 dB/mW
  • 주파수 응답: 4 Hz - 25,000 Hz
  • 코드: 약 1.2m
  • 플러그: L형 금도금 스테레오 미니플러그, 4선식 금도금 L형 스테레오 미니플러그
  • 무게: 약 8g(코드제외)

 

 

 

 

 

착용감 


사실 유닛이 큰편이다 보니까 가장 걱정되는게 착용감이었습니다. 괜히 무거워서 귀가 아프거나 불편하지는 않을까? 너무 튀지는 않을까? 트리플파이처럼 프랑케슈타인이 되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XBA-H2를 사용하면서 이런 생각들은 괜한 생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귀에 착용했을때 오히려 귀쪽으로 달라붙는 형태라 많이 튀어나오지도 않았고 더군다나 길어봤자 귓바퀴 이전이었습니다. 프랑케슈타인이 되지 않은게 천만다행입니다.

또한 디자인 자체도 매력적인지라 조금 튀어나와도 그렇게 신경쓰이는 건 절대 아니였습니다.

 

착용감에 대해서는 이른바 '귀에 꽂은것같지도 않은듯한' 그런 느낌은 아니였습니다만, 그래도 불편한 느낌은 전혀없었습니다. 딱히 무겁지도 않고 그냥 '귀에 뭔가 꽂았다'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청음기


 

에이징이 일명 뇌이징이라고 실제 효과는 없지만 기분상 하는 거라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저도 일단 기분상 한번 에이징을 해봤습니다. 30 -20000 hz 까지 올라가는 wav 음원을 볼륨 25%에서 10시간동안 재생하였고 50%에서 10시간 75%에서 5시간동안 재생하여 에이징을 하였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에이징 하기 전이랑 하고나서랑 별로 큰 차이가 느껴지지는 않네요.

 

청음을 할때 들은 음원들은 다 320kbps mp3 입니다.

 

 

 

제가 처음 들은 곡은 정준영- 잊었니 입니다. 초반에 시작되는 은은한 피아노와 기타소리를 XBA-h2가 부드럽게 잘 살려줬습니다. 또한 정준영씨의 목소리가 중저음에 해당하다보니까 전체적으로 음악느낌을 잘 살려줬습니다. 드럼의 소리도 너무 거슬리지 않게 잘 잡아줬습니다.

 

 

 

비교를 위해 마찬가지로 정준영이 데뷔 후 타이틀 곡으로 내놓았던 이별 10분전을 들어봤습니다. 초반에 기타소리 사이에 넓게 퍼지는 베이스는 잘 들렸습니다. 전반적으로 음을 잘 분리해서 들려줬지만 아쉽게도 보컬이 악기소리에 약간 묻힌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번에 또 마찬가지로 락인 Muse- Supremacy를 들어봤습니다. 역시나 베이스는 강력했습니다. 넓고 깊게 퍼지는 저음 즉, 베이스 때문인지 마찬가지로 보컬이 약간 묻힌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어찌 생각해보면 묻힌다기보다 균형있게 잡아주는것인데 제가 이전에 보컬특화라 불리는 shure사의 이어폰을 써서 그런지 제가 느끼기에는 그렇게 느끼는것같습니다.

 

네. 계속 듣다 보니까 확실해 지네요. 다 균형있게 잡아주는 편입니다. 덕분에 악기소리도 함께 느껴 볼수 있게 되었네요.

 

 

락과 XBA-H2의 조합을 이야기하자면 아주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좋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훌륭하게 퍼지는 저음과 뛰어난 해상력과 음분리감. 하지만, 저음이 강하다보니까 약간 묻히는감이 있는듯한 보컬. 락에서는 약간 아쉬운이 남았습니다. 하지만 뮤즈 처럼 베이스가 너무 강한것만 아니라면 조합이 잘 맞았습니다.

 

예로 들자면 Linkin Park 의 Faint도 잘 들려주네요. 베이스가 매우 저음이 아니라서 그런가봅니다. 하지만 하이라이트 부분에 강한 베이스는 보컬을 약간 위축되게 만듭니다.

 

 

 

그 다음에 들어본것이 이승철- My love입니다. XBA-H2의 타격감은 약간 강한편이라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노래는 부드럽게 잘 표현해주었고 강한 드럼과 노래는 잘 어울렸습니다. 발라드와 XBA-H2의 조합은 딱 알맞다라는 생각이들었습니다.

 

 

 

 

故김광석씨의 이등병의 편지를 들어봤습니다.

 

초반에 잔잔하게 울려퍼지는 기타소리를 부드럽고 깊게 표현해주었고, 김광석씨의 목소리는 놀라울 정도로 잘 표현해주었습니다. 故김광석씨의 깊은 목소리가 머리속에 넓게 퍼졌습니다. XBA-H2는 남자 보컬에 정말 좋은 이어폰인 것 같습니다.

 

 

 

아이유- 좋은날

 

좋은날에서 등장하는 여러 악기를 잘 분리해서 들려줬고 아이유의 목소리도 잘 표현해주어 XBA-H2가 남자 보컬에만 어울린다는 제 생각을 뒤엎어 주었습니다. 공간감도 좋은편이네요. 사실 여자 보컬노래를 아직 많이 안들어서 그렇게 생각했을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3단고음부분에서 약간 불안정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이유- 분홍신

 

마찬가지로 여러 악기가 골고루 잘 들렸습니다. 드럼이 과도하다는 생각은 안나고 음악과 부드럽게 잘 섞여 준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보컬도 풍부하게 표현해주었습니다.

 

 

 

총평


고음: 높이 올라가는 고음은 약간 힘이 빠진소리가 나는게 아쉽습니다. 하지만, 여성보컬이나 남성보컬의 고음을 풍부하고 부드럽게 표현해줍니다.

 

 

중음 및 저음: 저음을 깊고 넓게 표현해줍니다. 음악을 듣고 있자면 아래에서 울리는 베이스 소리가 깊게 파고 들어옵니다. 하지만, 저음이 강한 것이 몇몇 곡에서는 단점이 되어 보컬이 죽어버리는 기이한 현상이 일어납니다.

 

방금위에서 제가 아쉬운 부분만을 써서 그런지 XBA-H2가 안 좋은 이어폰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절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도 XBA-H2라는 이어폰에 상당히 만족을 하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넓고 풍부한 내주고 저음 중음에서는 전혀 부족한 점이 하나 없습니다. 굳이 단점을 이야기하자면 여성보컬들의 매우 높은 고음 부분이 아쉽다는겁니다.

 

이러한 특성덕분에 XBA-H2는 클래식곡들에서도 만족스러운 소리를 전달해줍니다. 울리는 첼로소리와 바이올린소리등이 음분리가 되어 따로따로도 잘 들리지만 또한 조화를 잘 이루어 좋습니다. XBA-H2는 어디하나 부족한 것 없는 올라운더 형 이어폰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이상으로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본 제품은 포터블코리아(http://cafe.naver.com/porko) 그리고 소니 측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임을 알립니다.

프루신월의 IT이야기

2013.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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